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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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구자문위원회 (EURAB, European Research Advisory Board)는 집행위원회에 의해서 창설된 독립적인 고위급 자문기구이다. EURAB은 유럽연합의 연구정책의 구상과 시행에 대한 자문을 주며, 특히 유럽단일연구공간(ERA)의 구현과 유럽의 프레임워크프로그램과 같은 정책 도구의 사용에 관심을 갖는다. (http://ec.europa.eu/research/eurab/index_en.html)

2007년 6월에 EURAB은, "Research and Societal Engagement"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서 연구의 많은 부분들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연구원 사회와 사회 행위자들(societal actors)이 대대적으로 개입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여기서 사회 행위자들이란 NGO나 시민사회단체 (CSO, Civil Society Organization) 등을 일컫는다.
보고서의 골자는, "학계와 비즈니스 세계 간의 협력 뿐 아니라 사회 행위자들의 참여를 증가시키는 노력이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서 필수적"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연구원들이 사회행위자들과 더 많이 상호 교류를 나누고, 과학 연구의 수행 결과를 이들에게 알리고 전달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EURAB의 권고 조항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연구 과정부터 사회행위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며, 이는 연구를 혁신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원자력에너지와 연관된 분야들이나 유전자변형식품(GMO), 혹은 살충제 등은 연구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대중에게 일으킨 대표적인 사례이다. 직접적 방법이건 사회행위자들을 통해서건 대중과 보다 올바른 대화와 교류가 있었더라면 위에서 열거된 민감한 연구분야에서 마찰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고 잠재력 있고 혁신적인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 보고서 저자들의 의견이다.

앞으로는 연구개발(R&D) 작업을 경시한다거나 이의 기회를 놓치는 않을 수 있게 보고서는 나노테크놀로지, 치료용 식품첨가제 (therapeutic food additives)와 같은 부상하는 연구 분야에 대해서 사회행위자의 활발한 개입과 열린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연구원 공동체가 대중과의 대화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권고사항들을 제시해준다:
1. 학생들과 사회 행위자들 간의 열린 교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대학은 다 학제적인 (multi-disciplinary) 전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2. 연구원의 직업적 장래성 (career prospects)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서 사회 행위자들과의 대화를 장려한다.

3. 사회행위자들을 연구와 혁신에 대한 대화의 파트너로서 끌어들이고, 그들 스스로의 연구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을 개발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2007년 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Science in Society Work on capacity building pilot"를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4. 유럽기술플랫폼을 위한 개입자의 범위는 비즈니스, 정부, 아카데미 부문이다. FP7와 같은 출자 메커니즘을 통해서 사회행위자들의 참여를 증가시킨다.

5. 연구와 관련된 대화에서 연구원들과 사회 행위자들 간의 제휴 협력을 위한 구조 개발을 장려한다.

6. 필요할 경우 사회 행위자들을 개입시킴으로써 연구 프로젝트의 평가프로세스 및 사후 평가 프로세스를 강화한다.

정책과 시행, 연구와 산업 적용, 혹은 아카데미와 산업체, 각자 서로의 임무는 다르지만 서로 연계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효용성을 얻을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파트너쉽, 과학 관련 커뮤니케이션 등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관련 기사 참조: http://www.euractiv.com/fr/innovation/communiquer-science/article-145911). 본 기사에서 조명된 사회행위자들은 감시의 역할과 동시에 대중과의 연결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연결자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연구 프로세스나, 토론 단계부터 참여시키고 개입시킴으로써 과학과 사회, 대학과 사회, 연구와 산업 간의 연결을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설득력이 있다.

EURAB의 보고서 전문:
http://ec.europa.eu/research/eurab/pdf/eurab_07_013_june_%202007_en.pdf

 * yesKISTI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