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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브라질 간의 전략적 제휴(strategic partnership)를 위한 집행위원회의 새로운 제안이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와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에 의해서 채택된다면, 양국 간의 협력은 과학, 기술, 혁신 분야에서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연합의 한 보고서는, 국제 무대에서의 브라질의 역할이 점점 부각되고, 유럽연합에 대해서도 핵심적인 협상 상대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확인한다. 유럽연합과 브라질 간의 대화가 지금까지는 충분히 발전되지 못했고, 양국의 관계는 주로 유럽연합과 남미공동시장 (Mercosur) 간 협상을 통해서 연결되어온 상황이었다. 유럽연합은 전략적 제휴의 툴에서 양 진영 간의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한 일련의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듯이 브라질에서도 과학과 기술과 혁신이 가장 중요한 주제로 조명을 받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로서는 국내총생산 (GDP) 대비 1%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연구비로의 투자액을, 2011년 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의 재임 기간이 끝나기 이 전까지 두 배로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집행위원회에 의하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유럽연합과 브라질의 협력 협정이 최근에 발효되고 유럽연합의 제 7차 연구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기회들이 새로운 주어지는 등 여러 여건들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의 기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성해준다.

2004년도에 채결된 양국의 과학 기술 협력 협정에서 강조된 분야들은, 바이오테크놀로지, 정보통신 기술, 바이오 정보과학, 우주, 마이크로/ 나노테크놀로지, 재료 연구 청정기술 자원의 지속적인 관리 및 사용, 환경 바이오 안보 (Biosecurity), 보건 의료, 항공, 계측학, 표준화 분야 등이었다.

집행위원회는 현재 양국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의 접근 방법을 제안한다. 우선적으로 양국의 대화가 강화되어야 하고, 공동 계획(planning)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양국의 관심 분야로 협력의 우선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럽연합과 브라질은 연구원들의 이동성을 증가시키고, 연구 분야에서 협력의 가시성을 증가시켜야 할 것이다.

집행위원회는 또한 다른 나라들과 맺은 협정들에 맞추어 브라질과 Euratom (유럽 원자력 공동체) 간에도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다. 협정 내용은 브라질이 ITER (국제행융합실험로)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이끌면서 핵융합 (fusion) 분야로 집중되거나 혹은 원자력 연구라는 보다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게 될 것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정보 교류 및 인적 교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협력 협정을 통해서 협력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확인되었다. 브라질은 이미 유럽연합 위성항법 시스템 프로젝트인 갈릴레오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정보 통신 기술, 환경 보호. 에너지. 상업 경제 교류. 대학교육, 사법, 자유, 안보 등의 분야도 언급되었다.

집행위원회의 Jose Manuel Barroso 위원장도 이러한 협정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브라질은 유럽연합에게 중요한 파트너이다. 우리는 밀접한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를 나누고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 빈곤, 인권 등 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하여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략 파트너 구축을 반겼다.

유럽집행위원회는 2007년 7월 4일 리스본에서 열릴 제 1회 유럽연합-브라질 정상회담 시 브라질과의 전략 제휴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유럽연합 회원국들 간에서 검토된 이후, 정상회담의 아젠다로 채택될 것이고, 양국의 보다 광범위한 대화의 초석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yesKISTI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