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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Nanotechnology Policy Center

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기타 스페인, R&D 분야의 투자와 문제점 Conceptual seeds need nurturing RESEARCH AND D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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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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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노전략
종류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07-07-02
조회
4,120

본문

스페인은 최근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과학계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연구 및 개발 분야의 투자강화를 통해 민간분야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페인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연구 및 개발분야의 발전은 필수적이라고 스페인의 교육연구부 장관인 메르세데스 카브레라 (Mercedes Cabrera)는 주장한 바 있다 . 이러한 발전을 위해 지난해 스페인 정부는 연구 및 개발 분야에 대한 예산안을 25% 증대시켜 총 61억 유로에 이를 전망이다 . 스페인이 연구 및 개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86년으로 그 이후 젊은 세대의 연구원, 공학자 및 대학연구인력의 연구를 강화시켰다. 그 결과 30년 내에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정책적인 지원이 강화되면서 지난해에는 전통적인 가톨릭 교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위한 복제를 허용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결정하였다.

최근 스페인은 인공심장벨브의 오작동 방지를 위해 자료를 전송하는 자기선 이용연구와 고속철에 신호를 정확하게 보내기 위한 통신시스템과 의학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미세한 나노입자의 사용과 같은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의 에너지 그룹인 이베르드롤라 (Iberdrola)와 스페인의 공항통제 및 조종기업인 아에나 (Aena)와 같은 거대기업들은 스페인 정부와 연구 및 개발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협정을 맺었으며, 그 결과 마드리드에 위치한 응용 자기장 연구소 (Institute of Applied Magnetology, IMA)는 100만 유로의 지원금을 얻게 되었다. IMA의 상업적인 성공은 효과적인 공공연구기관과 산업계 사이의 협력의 예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스페인은 이러한 산학협력의 부재가 생산성의 부재를 가져왔다고 믿어지고 있다.

IMA의 소장이며 물리학 교수인 안토니오 에르난도 (Antonio Hernando)는 “스페인은 산학협동 연구분야에 대한 도전을 하고 있다. 만일 우리 연구소가 기초 연구를 성공적으로 응용분야로 전환할 수 있다면 그것은 기업들이 실제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OECD는 스페인의 약한 생산성이 노동비용의 증가를 가져와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잠재적으로 경제성장의 가능성에 제약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드리드의 싱크탱크 연구소인 <레알 인스티투토 엘카노 (Real Instituto Elcano)>의 수석 분석가인 폴 이스벨 (Paul Isbell)은 “생산성은 아직도 스페인 경제의 최대 약점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정책결정자들과 기업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스페인 국내의 연구 및 개발과 발전된 기술 사이의 결합은 스페인이 좀더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한 경제적인 전환 과정의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드리드의 IESE 비지니스 스쿨의 소장이며 경제학자인 후안 호세 토리비오 (Juan Jose Toribio)는 건설, 관광 및 은행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경제성장 의존도는 스페인 산업분야의 연구 및 개발 분야의 경쟁력 증가로 인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대학 및 교육부 장관인 미구엘 앙헬 퀸타닐라 (Miguel Angel Quintanilla)는 기술혁신분야의 특허권 등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인센티브의 부족 문제는 스페인 기업들이 지역적인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 실패하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허권 등록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2008년에서 2011년 사이에 새로운 국립 연구 및 개발 분야의 일부로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스페인이 유럽특허권에 등록된 인구 100만 명 당 14.3% 건의 비율 (2003년 기준)을 2015년까지 150건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소위 인제니오 2010 (Ingenio 2010)이라 불리는 야심찬 정부 프로그램의 일부로서 새로운 연구 및 개발 계획은 2005년 6월에 시작되었으며, 공공부문의 연구 및 개발과 혁신분야에 대한 투자를 2010년까지 매년 25%씩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 예산안에서 정부는 비군사 분야 연구에 65억 유로를 배정했으며 이러한 예산액은 전년 대비 35% 정도 증가된 것이다. 스페인 정부는 다섯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액을 편성했다. 즉 에너지, 기후변화, 생명공학, 정보기술 및 통신기술, 보건서비스 그리고 나노기술이다. 퀸타닐라 장관은 “이러한 다섯 가지 분야는 스페인의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 스페인이 사회, 경제적으로 도전해야 하는 분야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스페인의 연구 및 개발분야에 대한 투자는 확대되기 전의 유럽연합 15개 회원국가들의 평균투자비보다 높다. 2005년에 GDP의 0.8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연구 및 개발분야에 대한 투자는 2005년에 GDP의 1.03%였으며, 이러한 지표는 유럽연합 평균의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유럽연합의 연구 및 개발분야에 대한 투자는 미국과 일본에 훨씬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인제니오 프로그램은 2010년까지 연구 및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GDP의 2%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의 55%는 민간 분야가 참가하는 것으로 2005년에는 투자비율이 46%에 불과했다. 퀸타빌라 장관에 의하면 이러한 증가는 부분적으로 기업의 연구 및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스페인 정부는 앞으로 3년 안에 정보 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GDP의 7%까지 높일 계획이다.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대학 (Universidad de Santiago)의 학자인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Carlos Hernandez)는 “스페인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연구비의 부족에 대해 불평할 수 없다. 중요한 문제는 연구개념을 상업적인 기술로 전환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러한 전환을 이룰 수 있는 기본 자본이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교수는 이 대학의 관리 디렉터로서 스페인에서 최초로 대학에 기반한 모험자본회사를 창업했으며, 2006년 1월에 창업기금으로 1,850만 유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생명공학에서 나노물질까지 다양한 분야의 발전된 14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8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에르난데스 교수는 “성공적으로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연구는 대학이 사회에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러한 지식을 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모험자본은 중요한 요소이다”라고 말했다.
 
  * yesKISTI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