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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Nanotechnology Policy Center

나노기술 및 정책 정보

기타 유럽연합, 신뢰와 커뮤니케이션 나노테크놀로지의 사회적 수용의 열쇠 Confiance et communication: les c…

페이지 정보

발행기관
유럽연구개발정보서비스
저자
나노R&D|나노문화
종류
 
나노기술분류
 
발행일
2007-06-25
조회
4,216

본문

나노테크놀로지(nanotechnology)의 득과 실이 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정적인 답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술의 혁명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나노테크놀로지가 부각되면서 매체들은 이것이 질병에서부터 에너지 수급 문제는 물론 기후 변화에 이르기까지, 지구의 문제에 대한 보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기술로 소개했고, 나노로봇(nanorobot), 보건과 환경에 대한 나노 입자의 위험성, 새로운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한 군사적 관심 등에 촉각을 세웠다.

6월 19일에서 21일까지 독일 듀셀도르프에서는 EuroNanoForum 2007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나노테크놀로지의 산업 응용문제였다. 포럼의 연사들은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한 사회(대중)의 인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들을 발표했다.

네덜란드 Malsch TechnoValuation의 Ineke Malsch 국장은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특별히 부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Eurobarometre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였다: 응답자의 40%가 나노테크놀로지가 앞으로 20년 동안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답했고, 약 5%는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44%는 아예 들어본 적도 없는 분야라고 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Malsch 국장이 인용한 다른 조사 결과들이나 다른 발표자들을 통해서도 수치에 차이를 보이기는 했지만 비슷하게 확인되었다. 미국에서 수행된 한 연구에 의하면 53%의 응답자가 나노테크놀로지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Karlsruhe연구소의 Torsten Fleischer박사의 연구 결과도 관심을 모았다. 그의 목표집단 (target group)은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한다는 공통된 희망을 표명했다. 또한, 연구와 산업 활동에 대한 투명성 보장, 정부에 의한 감독 조치의 정착, 독립적 제품들의 테스트 결과의 간행 등을 기대했다.

조사 대상이 된 사람들이 지닌 나노테크놀로지와 관련된 지식은, 마이크로시스템, 자동차 창문의 코팅, 의학 분야에서 가능한 발전과 항암 요법, 에너지, 환경, 그리고 일반적으로 "일상을 보다 간단하게 하는 모든 것"으로 열거 되었다. 일부는 석면, 유전공학, 미세 입자의 배출 등 우려되는 나노테크놀로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나노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가장 시사성 있는 문제는 식품, 보건, 환경 영역이었다. 또한, 나노테크놀로지의 응용 영역에 따라서 대중의 반응이 다른 것으로 관측되었다. 예를 들어서 보건 서비스와 환경에 사용된 나노 기술은 다른 영역보다 논란을 적게 일으킨다.

Fleischer박사는 신뢰의 주제도 다루었다. 일반적으로 대중은 산업체나 정부의 정보보다는 독립적 기구의 과학이사회에서 발표된 정보를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제적 차원에서 나노테크놀로지의 사회 수용 문제에 있어서, 유럽인들이 미국인들보다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해 더 민감하고,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반감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다른 한편, 인도와 비교할 때 유럽과 미국은 안전 문제에 더 큰 관심을 쏟는다. Abdul Kalam 인도 대통령은 나노테크놀로지 교육의 열렬한 수호자이다. 그는, 나노테크놀로지가 2030년경까지 인도가 에너지 자립을 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고 확인했고, 행성간 수송을 위해서도 나노테크놀로지가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의회는 지난 2005년도에 나노테크놀로지와 연결된 위험을 다룬 바 있지만, 인도의 경우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한 입장은 훨씬 긍정적이며, 윤리적 성격의 문제들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아예 관련 여론 조사도 전무하다.

유럽의 경우 산업에 초점을 맞춘 실질적인 응용에 중요성이 주어지는 반면에, 미국의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한 비전은 좀더 장기적이고, 혁명적이며, 군사적 이용이 중시된다. 한편, 인도는 좀더 혁명적으로 나노테크놀로지의 연구에 접근하고 있다.
  

 * yesKISTI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