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웨덴의 나노기술 개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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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기관
- 저자
- 나노R&D
- 종류
- 나노기술분류
- 발행일
- 2009-04-23
- 조회
- 8,306
본문
스웨덴의 과학기술연구개발은 기업과 대학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공부문의 연구지원은 대부분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음. 2006년 현재 GNP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약 4%로 OECD 국가중 가장 높으며, 향후 4년동안 매년 5조 크로나씩 전례없이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 북유럽의 강소국 스웨덴은 나노기술에 대한 별도의 프로그램은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국가 전략분야의 하나로 선정하고 이 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학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음. 아울러 스웨덴의 혁신시스템은 과학계와 산업계의 협력활동을 촉진하며, 과학기술적 연구결과들을 활용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
스웨덴의 R&D 혁신 시스템
● 스웨덴의 과학기술연구개발 투자는 기업과 대학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혁신전략 연구를 통한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고, 2006년에 민간 및 공공부문 연구개발에 108조 크로나를 투자하여 GNP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약 4%로 OECD 국가중 가장 높음.
- 50개 대학 모두가 국립대학으로 이중 39개 대학이 중앙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고, 공공연구기관에는 약 8% 정도 지원되고 있으며, 기업과 대학간의 협동연구가 미국, 스위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를 기록하고 있음(World Economic Forum, 2008).
- 스웨덴의 주요 연구지원 분야는 의료과학 분야로 연구개발 예산의 30%에 해당, 기후, 전자, 광학, 기계 및 장비, 정보통신 분야에 지원되고, 나노기술은 모든 분야에 응용되고 있음.
- 중앙정부는 공공연구 개발자금으로 2007년 24.7 조 크로나, 2008년 25.6조 크로나를 지원하였으며,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동안 매년 약 5조 크로나의 증액을 결정하였는데 이는 전례가 없었던 큰 폭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 스웨덴은 지난 2001년 정부연구개발체계를 대대적으로 쇄신하여 기존의 연구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3개의 연구협의회와 정부 지원 부처를 신설하였음.
- 과학기술정책 집행의 주요 조직으로는 스웨덴 연구위원회(Swedish Research Council, VR), 스웨덴 기술혁신청(Swedish Agency for Innovation Systems, VINNOVA), 스웨덴 에너지청(Swedish Energy Agency), 스웨덴 노동생활사회과학연구협의회(Swedish Research Council for Working Life and Social Sciences, Formas), 스웨덴 환경농업과학공간기획연구협의회(Swedish Research Council for Environment, Agriculture Science and Spatial Planning, FAS), 스웨덴전략연구재단(Swedish Foundation for Strategic Research)이 있음.
-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간 5조에 해당하는 증액분을 보면, 학제간 과학기술 및 사회과학 분야에 1,180 백만 크로나를 할당할 예정이며, 스웨덴 연구위원회(VR)에 700백만 크로나, 스웨덴 기술혁신청(VINNOVA)에 264백만 크로나, 스웨덴 노동생활사회과학연구협의회(Formas)에 169백만 크로나, 스웨덴 환경농업과학공간기획연구협의회 (FAS)에 46백만 크로나를 할당할 예정임.
- 스웨덴 연구위원회(VR)는 교육부( Ministry of Education) 산하 청으로 스웨덴 전체 대학에서 최고의 과학기술 기초연구부문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공식기관으로 2007년 예산이 3조 크로나 이며, 주요기능은 스웨덴 전체 대학에서 기초연구부문의 연구개발 총괄 및 자금지원 , 연구실적 평가 및 홍보, 국제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음.
- 스웨덴 기술혁신청(VINNOVA)은 스웨덴의 국가혁신체계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기술, 운송, 통신, 생활 과학 분야의 연구개발에 관한 주도권을 갖고 재정지원이나 혁신체계분석,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고 있음.
- 전략연구재단(Foundation for Strategic Research, SSF)은 스웨덴의 미래 경쟁력확보를 위하여 세계수준의 연구개발환경 조성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나노기술연구개발에서도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함.
- 스웨덴 노동생활사회과학연구협의회(Swedish Research Council for Working Life and Social Sciences, Formas)는 환경, 농업과학 및 우주계획 분야의 연구개발을 지원함. 이외에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은 스웨덴 국제협력청(Swedish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Sida), 국가항공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Board), 국가교통청(The national Road and Rail Administrations),스웨덴 환경보호청(The Swedish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국방청(The Defence Agencies) 등이 있음.
●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
- 현재 EU 국가는 27개국으로, 스웨덴은 1995년 가입하여 EU국가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3년까지 EU국제공동연구를 위해 EU Framework program을주관하는 7번째 국가가 됨.
스웨덴의 나노기술 투자
● 스웨덴의 2005년 나노기술 연구개발에 215백만 크로나가 지원되었고, 90년대부터 대학을 중심으로 나노기술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연구개발 지원기구별로 기존 연구사업을 통하여 나노기술연구를 추진하고 있음.
- 나노기술의 연구개발지원은 주로 스웨덴 연구위원회(VR), 스웨덴 전략연구재단(SSF)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으며, 민간부문에서 나노기술개발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 정도에 불과함.
● 스웨덴은 나노기술을 위한 공식적인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으나, 나노기술분야에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고 있으며, 대학과 산업체간의 협동연구를 통해 이들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사업 관련 창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스웨덴은 나노 R&D부문에 2004년 기준으로 1,500만 유로를 투자하여 독일(2억9,300만 유로), 프랑스(2억2,400만 유로), 영국(1억 3,300만 유로), 이탈리아(6천만 유로) 보다 낮으며, 핀란드(1,450만 유로), 오스트리아(1,310만 유로)와 유사한 규모임.
- EU국가중 국민 1인당 나노기술 투자액은 아일랜드가 5.7 유로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가 3.0 유로로 비슷한 규모이며, 핀란드(2.8 유로), 영국(2.2 유로), 다음으로 스웨덴은 1.7 유로로 이탈리아(1.2 유로), 오스트리아(0.8 유로) 등 의 국가들 보다 높음.
R&D 활동 지표(논문, 특허)
● 2006년 4월 이전까지 나노기술관련 스웨덴의 SCI 발표논문의 누적 건수는 총 4,300건, 특허는 287건으로 유럽 국가 중에서는 중위권 수준임. 그러나 상대 건수(국민 1000명당) 측면에서 보면 스웨덴의 논문 발표 건수는 0.48건으로 1위인 스위스(0.88건), 핀란드 다음으로 높으며, 특허건수도 유럽국가중에서 중간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 1991∼2004년 동안 순수 나노관련 특허 출원 건수가 141건으로, 243명의 발명가와 47명의 출원인수를 나타내고 있음. 2000년∼2004년, 4년 동안에 100건 이상의 특허를 취득하였는데, 이는 1900년대 후반기의 30배에 해당하는 건수로 괄목할만한 나노기술분야의 특허 출원 증가를 보이고 있음.
- 기업의 나노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한 건수를 보면, 기계, 재료 분야의 Micronic Laser Systems사와Sandvik사, 생명과학분야의 Gyros사 순서로 특허를 많이 출원하고 있음. 한편, 기업유형별 특허 출원을 보면, 창업기업, 신설기업, 공공연구기관 순으로 특허를 많이 출원하고 있음.
나노기술 연구단지와 연구기관
● 스웨덴 내에는 총 12개의 나노기술 연구단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 연구단지는 전형적으로 대학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이 지역들은 반도체, 나노물질, 표면과학, 나노촉매, 나노구조체, 기능성물질, 생명과학, 의학 연구 등 서로 차별화된 중점영역을 갖고 있음.
● 스웨덴의 연구개발체제는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 Uppsa University, Chalmers Institute of Technology, Lund University, Linkoping University Umea University, Lulea University 등이 있음.
스웨덴의 나노산업
● 2006년 UC자료에 의하면, 스웨덴은 나노기술 관련 기업이 85개로 이중 34개 기업이 순수하게 나노기술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나머지 기업들은 나노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 거의 대부분의 스웨덴의 순수 나노기업들은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 하에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협력의 상당부분은 기업 자체 투자와 정부 자금지원에 의해 수행되고 있음.
● 85개 나노기업의 산업분야별 분포는 생명과학(24개), 재료 및 표면공학(23개), 기기 및 장비(22개), 전자(16개)의 순으로, 이들 기업들은 Stockholm, Uppsala, Goteborg, Malmo, Lund 지역의 대학 주변에 소재하고 있음. 34개 기업중 2/3인 26개 기업은 대학과 공동 연구한 기술로서 Lund University기술이 10개,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기술이 8개 포함되어 있음.
● 2005년 순수 나노기업의 운영 자금은 1.5조 크로나로 680명의 인력 고용을 창출되었으나, 영업이익을 낸 기업은 15%에 그쳤음. 그 이유는 65%에 해당하는 22개 기업이 2001년 1월 이후에 설립되었으므로 대부분의 나노기업들의 역사가 짧고, 창업단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음.
시사점
● 스웨덴은 북유럽의 강소국으로서 나노기술에 대한 투자규모가 중위권 수준이며, 향후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큰 폭의 지속적인 증대 계획으로 나노기술의 지원 규모도 함께 확대해 나갈 것으로 판단됨.
● 스웨덴은 미국, 독일, 일본 등과 같은 나노기술 선진국들보다는 후발주자이고, 별도의 나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나노기술을 국가 주요 핵심전략 분야의 하나로 선정하고, 기술의 기초원리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응용개발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을 중심으로 한 전문 클러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의 총체적 지식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혁신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스웨덴의 나노기술 개발의 중점 영역은 전자, 재료 및 표면공학, 생명과학, 기계공학 분야임. 현재로는 논문 발표건수나 특허출원건수는 세계적으로 중간정도의 수준이나, 연구개발의 목표를 세계 최고 수준에 맞추고, 국내 산학 협동연구 뿐만 아니라 국제적 수준의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음.
참고자료
Australian Business Foundation, “Natuinal Innovation Systems: Finland, Sweden & Australia Compared”(2005.11)
COST A22 Conference, From Oracle to Dialogue : Exploring New Ways to Explore the Future, July 9-11, 2007
Dannemand Andersen, etc, Foresight in the Nordicresearch and innovation council ststems, 2007. 1.
Eugenia Perez and Patrik Sandgren, Nanotechnology in Sweden- an Innovation System Approch to an Emerging Area, VINNOVA, 2008
Government offices of Sweden(www.sweden.gov.se)Martin Meyer, Patenting in Swedish Nanotech Firms, Stockholm, 2005
Mida Stockholm, Weekly Situational Report(2008.2)
VINNOVA“, Nanotechnology in Sweden”, 2008.3
VINNOVA, “Researxh and Innovation in Sweden-International comparison”, 2008
VINNOVA“, VINNOVA, 's Focus on Impact”, 2008. 1
http://www.swedenaboard.com/news
♣ 정혜순 책임연구원 (hjeong@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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